'제2의 테슬라' 리비안, 기업가치 91조원으로 껑충

입력 2021-11-10 10:12   수정 2021-11-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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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트럭회사 리비안이 공모가를 주당 78달러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770억달러(약 91조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비안이 공모가를 78달러로 확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안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원래 주당 57~62달러였으나 이후 72~74달러로 상향했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자 희망 공모가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

WSJ는 기관투자가들이 리비안을 ‘제2의 테슬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리비안의 기존 투자자인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등은 공모가에 리비안 주식을 받는 앵커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그 결과 리비안은 지난 1월 평가된 기업가치(276억달러)보다 2.8배 불어난 평가액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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