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가 2세기 전 구매한 팔찌…무려 96억 원에 낙찰

입력 2021-11-11 04:53   수정 2021-12-04 00:01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245년 전에 구매했던 다이아몬드 팔찌가 96억 원에 낙찰됐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제네바 경매에 두 개의 다이아몬드 팔찌가 출품됐다. 이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가 된 지 2년 만인 1776년 주문해 구매한 제품이다.

이후 프랑스에서 시민 혁명이 일어났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부 편지와 함께 두 개의 다이아몬드 팔찌를 나무 상자에 담아 벨기에 브뤼셀에 있던 전 오스트리아 대사에게 전달했다.

1793년 마리 앙투아네트가 반혁명을 일으킨 죄로 단두대에 올라 생을 마감하자, 팔찌는 그녀의 딸과 친언니인 파르마 공작 부인에게 넘겨졌고 시간이 245년이나 흘러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된 것.

수수료를 포함한 팔찌의 최종 낙찰가는 746만 스위스프랑(약 96억1000만 원). 애초 경매업체가 예상한 낙찰가 200~400만 달러(약 23억5000만~47억 원)보다 2~4배 비싸게 낙찰됐다. 익명으로 전화 구매한 구매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팔찌는 1~4캐럿 다이아몬드 56개로 구성됐다. 모두 112개인 다이아몬드의 총무게는 140~150캐럿(28g~30g)으로 추정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