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의 귀환, '공작도시' 강렬한 포스터 공개

입력 2021-11-11 09:53   수정 2021-11-11 09:54



배우 수애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공작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잇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진 배우 수애가 삶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남다른 성진가(家)의 둘째 며느리 윤재희 역을 맡아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는 윤재희 캐릭터에 대한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주고 있다. 시선을 단박에 붙잡는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은밀하고도 치명적인 분위기가 '공작도시'만의 무드를 설명하고 있는 것.

먼저 시선을 가린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모두를 아래로 내려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가려진 시선과 깊게 파인 목선은 한계가 없는 그녀의 끝없는 욕망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됐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또 다른 포스터에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수애의 완연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또렷하게 빛나는 그녀의 눈빛만큼 반짝이는 작은 열쇠에 눈길이 쏠린다. 원하는 전부를 얻은 듯 손에 꼭 쥐고 있는 열쇠가 무엇을 의미하며 그녀에게 어떤 세상을 열어줄 것인지 흥미로운 추측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모습을 가로지르는 균열은 마치 파멸을 연상케 해 섬찟함을 더한다. 여기에 '모두가 갈망하지만 모두가 위태로운 곳'이라는 카피까지, 윤재희의 욕망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공작도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공작도시'는 수애의 위험한 도약을 알린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단독 포스터를 통해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공작도시'는 12월 8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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