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노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특히 우리 젊은 층과 청년 세대의 사랑을 많이 받으신 분이고,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저도 노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리고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과거 검찰의 논두렁 시계 관련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저는 더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고 노 대통령의 서민적인, 그리고 국민의 사랑을 받으신 이런 부분에 대해 진영을 떠나 재직 중에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평가를 어떻게 하든지와 관계 없이 추모하러 온 것"이라고 했다.
'당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기자들이 재차 묻자 "제가 지금 현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고, 모든걸 다 포괄적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라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앞서 전남 목포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 대통령과 노 대통령 두 분 다 통합을 강조하셨고, 노 대통령께서는 특히 소탈하고 서민적이면서 기득권과 반칙, 특권 이런것과 많이 싸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이라는게 용서해야 통합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서 국민 통합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며 "두 분에게 이런 정신을 잘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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