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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82㎡가 지난달 26일 신고가인 31억31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직전 최고가(29억7800만원)보다 1억53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강남권에서는 30억원 신고가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에선 전용 84㎡가 지난달 9일 32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7억7000만원에서 8월 29억8000만원으로 뛴 뒤 지난달 처음 30억원을 넘어섰다. 대치동에선 ‘개포우성1차’가 4월 처음 30억원을 찍은 뒤 지난달 9일 최고가인 31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대치동 ‘선경2차’는 올해 단 두 건만 거래된 전용 84㎡가 지난달 2일 처음 3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인 8월(29억원)보다 2억원 오른 수준이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는 전용 84㎡가 30억원 이상인 단지가 몰려 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지난 15일 38억원에 매매돼 직전 최고가(지난 8월 36억원)보다 2억원 뛰었다. 같은 동 ‘반포자이’도 지난달 7일 신고가(36억6000만원)를 찍었다. 전용 84㎡ 기준 최고가 단지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지난 9월 42억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다주택자 규제와 함께 15억원 이상 고가 주택 대출이 전면 금지됐지만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강남, 서초, 송파 등 주요 단지에 집중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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