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확진자 폭증…하루 전보다 1만명 늘어 日 확진자 5만명 돌파

입력 2021-11-12 03:21   수정 2021-12-10 00:01


독일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전보다 1만명이나 느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196명으로 팬데믹 시기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1만6000명, 하루 전보다는 1만명 넘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하루 사망자 수도 235명이나 된다.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9만7198명이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크게 불어나는 신규 확진자 수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출입 제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 주부터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박물관, 온천이나 실내공연장,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실내공간 등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이 제한된다.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사회민주당(SPD) 차기 총리 후보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출입제한을 수도 베를린 뿐이 아닌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69.9%인 5810만 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67.3%인 5600만 명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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