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68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7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520명)보다 152명 적지만 지난 10일(2425명) 이후 사흘째 2000명을 큰 폭 웃돌았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기준 금요일인 5일) 신규 확진자 수인 2343명보다는 25명 많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늘면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하고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다시 한 번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46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된 뒤 전날 473명에 이어 이날 475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위중증 환자 수는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전일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51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358명이고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790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총 1854명(78.6%)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70명, 경남 68명, 전북 65명, 부산 63명, 충남 59명, 경북 41명, 강원 30명, 충북 26명, 대전 25명, 제주 21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세종 6명, 울산 4명 등 총 504명(21.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의 26명보다 16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949명, 경기 791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이 186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일 하루 동안의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8257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706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53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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