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여식 이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최 원장은 감사원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 오랜 기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 원장에게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적극행정 지원 강화’를 당부했다. 적극행정과 관련하여 “공무원들은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불분명한 경우 감사원의 감사를 걱정해 적극행정을 주저할 수 있으니,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적극행정 지원이 제도적으로는 잘 갖춰져 있지만 운용에 있어 현장에서 체감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으므로 앞으로 잘 챙기겠다”며, 아울러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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