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과 라미란이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유아인은 직전 영화제에서 '소리도 없이'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연기라는 게 정답이 없어 앞으로도 많은 분께 영화가 보여지고 평가받을 지 모르겠지만 잘 봐주셨으면 한다"며 "이 기록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오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컴백한다. 그는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의 교주로 변신해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처음 도전해보는 작업이었다. 직업 자체도 위험해 보이는 도전적인 직업이고 극중 담당하는 역할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리도 없이'에선 대사 한 마디 없었는데 '지옥'에서는 연설을 한다.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던 대사 연기 그런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란은 "저는 소리를 많이 내서 수상을 한걸까"라며 "조연상 한번, 지금은 주연상으로 여기에 와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맨날 다음에 또 오겠다고 했는데 이제 더 올라갈 곳이 없어 어떡하나, 작품상을 받아야 하나 생각이 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 꼭 다음을 노리는 그런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아인, 라미란 외에도 박정민, 이솜, 유태오, 강말금이 참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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