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약 5억원이었다. 7억원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34.9% 줄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달 CJ온스타일을 통해 두피·헤어 관리 브랜드인 ‘닥터포헤어’ 제품군인 ‘닥터포헤어 폴리젠 바이오-3 샴푸’를 출시했다. 줄기세포배양액을 이용한 샴푸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특례상장을 통해 그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넘겨야하는 조건을 면제받았다가 올해부터 이를 준수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앞으로 약 14억원의 매출을 더 내야 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연내 5~6회의 홈쇼핑 추가 방송을 통해 닥터포헤어 제품군의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기존 현금성 자산 280억여원과 지난달 진행한 유상증자로 390억원을 확보해 670억여원을 융통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과 오가노이드 등 신규 파이프라인에 자금을 투입하는 게 우선이지만 (상장 유지 조건 달성이) 여의치 않으면 매출을 확보하는 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출범한 줄기세포 배양 배지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은 누적 계약액이 30억원을 돌파했다. 계열사인 비임상 전문 임상위탁기관(CRO) 기업 크로엔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크로엔의 3분기 매출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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