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경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정릉 문화 알리미 기자단 운영하는 ‘콘팩’

입력 2021-11-15 17:53   수정 2021-11-15 17:54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콘팩’은 문화예술 기반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훈희 대표(52)가 2012년에 설립했다. 주식회사 콘팩은 ‘콘텐츠 팩토리’의 줄임말로 언론매체 운영,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미디어 리터러시와 문화예술 강연 등을 진행한다.

‘정릉 문화 알리미 기자단’ 운영
올해 초 콘팩은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정릉스쿨’에 선정돼 ‘정릉 문화 알리미 기자단’을 운영 중이다. 정릉 문화 알리미 기자단은 서울 성북구 정릉 일대 지역 문화를 알리는 기자단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성북구의 문화를 조명하는 기자단을 운영하여 성북구 주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끌어올리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본 사업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단은 성북구와 정릉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이 대표는 “수강생들은 시민기자로서 정릉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현장을 취재 및 보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되어있는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이끈다”고 말했다.

기자단 모집은 성공적이었다.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수강생이 모였다. “지역을 벗어난 20대 학생이 많이 참여했으며 문화생활에 관심 많은 지역 주민도 가세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디어 리터러시와 공연, 전시, 도서 등 문화예술과 저널리즘, 글쓰기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기자단이 문화향유자에서 매개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자단에게 문화를 소비하는 단계에서 머물지 않고 자신이 경험한 문화물을 예비 독자(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저널리즘(언론)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기자단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문화전문 기자가 되기 위한 소양을 함양하며 실력을 갖췄습니다.”

결과물 기사화로 수강생들의 성취감 높여
현재 수강생들은 문화 현장의 일원이 돼 뉴스를 생산하고 전파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문화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수강생들은 콘팩이 운영하는 매체의 소속 시민기자로 위촉돼 지속적인 활동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문화 전문 인플루언서로 파급력을 갖춘 언론사 ‘북라이브’를 통해 강좌 결과물을 실제로 기사화 해 수강생들의 성취감을 높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콘팩은 다양한 문화전문 언론사를 운영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콘팩의 구성원들 역시 문화 전문 기자들이다. 이 대표 역시 콘팩 설립 이전에 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문화 전문 인터넷신문 ‘뉴스컬처’를 발행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도서전문 언론매체 ‘북라이브’와 인터넷신문 ‘백뉴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문화중심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디어가 다양해지면서 기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졌지만 멋진 기자가 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교육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며 “시민기자라도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는 언론인으로 육성하는 것이 콘팩의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2년 5월
주요사업 : 뉴스 및 영상 제작, 문화콘텐츠 기획, 저널리즘 및 문화예술 강연, MCN 사업 등.
운영매체 : 북라이브, 백뉴스 등 인터넷 신문사와 유튜브와 및 네이버TV 20여 채널 운영.
성과 : 서경대학교 지역활성화 사업제휴, 한국언론재단 뉴스크리에이터 양성사업, 서울문화재단 공연실황 영상 제작, 한국미디어문화협회 교육연구소 운영, 월드2인극페스티벌 협력기관 등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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