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삼형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유럽승인에 동반 급등

입력 2021-11-15 09:24   수정 2021-11-15 09:25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23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8.90%)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7.95%, 14.1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삼형제의 주가 급등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렉키로나는 이로써 유럽연합(EU)의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항체 신약이 됐다.

렉키로나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한 지 하루 만인 12일 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측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0여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EC 승인 소식 이후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각 나라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즉시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현지 법인간 긴밀한 소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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