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美 FDA 허가

입력 2021-11-15 13:48   수정 2021-11-15 13:49



루닛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폐결절과 폐경화 등 9가지 폐 질환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과 별도로 기흉과 흉수 등 응급 질환의 정상 및 비정상 소견을 AI를 기반으로 자동 분류한다. 응급을 요하는 영상정보를 빠르게 분류한다는 점에서 주로 의료기관의 중환자실 또는 응급실과 같은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했다.

루닛이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를 활용해 기흉과 흉수 등 응급 질환자의 흉부 엑스선(X-ray) 영상 16만장을 분류한 결과, 민감도(양성 판별률)는 94~96%, 특이도(음성 판별률)는 95~99% 이상으로 나타났다.

루닛은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응급 진료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기반의 X-Ray 의료기기에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를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세계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새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FDA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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