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5일 14:0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빠르게 신인도를 개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15일 "실물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금융 계열사로 리스크(위험요인) 관리를 강화해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유상증자 관련해선 "자본적정성에는 긍정적이지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최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강화된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자산성장을 위한 자본 여력을 확충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레버리지 배율은 올 6월 말 기준 9.4배에서 유상증자 이후 7.9배로 하락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레버리지 규제 한도가 8배라 중장기적으로 자산성장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수 년 간 기업금융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자산의 비중이 증가세라 리스크를 감안한 자본완충력 관리도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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