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 첸이 군 복무 중 둘째를 가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첸의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첸은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첸은 뛰어난 보컬 실력과 감성 표현으로 팀 활동은 물론 솔로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월 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득녀한 첸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과 2세 소식에 한국 팬들은 물론 엑소의 해외 팬들까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 멤버들과 상의하던 중 축복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첸이 엑소 다른 멤버의 생일, 공식 행사 일정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임신, 결혼 소식을 밝혔다는 점에서 "무책임하다"는 반응과 함께 탈퇴 요구가 제기되기도 했다.
엑소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멤버 첸의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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