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GS건설 자회사 블라인드펀드에 400억 출자

입력 2021-11-17 13:14   수정 2021-11-17 13:25

이 기사는 11월 17일 13: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GS건설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조성한 주거 개발용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베스코 기회추구전문투자사모부동산 1호' 펀드에 400억원을 출자한다.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에는 1종 수익증권 700억원 중 군인공제회가 재무적투자자(FI)로 400억원을 출자한다. 2종 수익증권 300억원은 전략적투자자(SI)인 GS건설, 자이에스앤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출자한다.

이 펀드는 서울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지역 거점 도시 중 핵심 위치에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GS건설 출신 주택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지베스코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고, 개발 사업 노하우를 가진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가 시공사로 참여하며 금융자문 역할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수행한다. 협업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심우근 군인공제회 건설투자부문이사는 "부동산개발 블라인드펀드는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 전략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안정적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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