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건강검진을 결과를 기반으로 의사 처방이 내려지는 것처럼 은행이 기업의 경영·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하는 서비스다.
프로그램은 기업진단과 맞춤형 처방, 연계지원 등 세 단계로 이뤄진다. 기업은 재무제표를 등록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이 재무제표 외에도 기업의 관련 데이터를 비대면으로 수집, 분석해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빅테이터를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의 경영환경과 경쟁사, 거래처 등을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최종 기업진단 보고서엔 경영진단 말고도 해당 기업의 금융거래 현황과 신용도 등 항목별 상세 분석이 담긴다. 기업에 필요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제조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1단계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부터는 비제조업 중소법인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자산이 30억원을 넘는 기업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최적화된 금융솔루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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