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7일 14: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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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산업차량 사업 부문 양도에도 실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17일 "현대건설기계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축소되지만 매각되는 산업차량 사업 부문의 규모가 작고 산업차량 해외법인은 잔류해 사업안정성·재무구조 변화는 미미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산업차량 사업 부문을 주주사인 현대제뉴인에 양도할 예정이다. 건설기계 사업을 하는 중국법인과 브라질법인 지분은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취득할 계획이다. 지분 취득 대금은 약 2200억원이다. 산업차량 사업 부문 양도 대금이 약 1360억원으로 현금유출은 약 840억원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산업차량을 분리해 사업 역량을 건설기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시장 규모가 큰 중국과 브라질에서 입지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기업평가는 "건설기계 사업 부문이 신흥 시장에서 높은 사업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신규 편입되는 브라질 현지법인이 양도 사업부의 빈자리를 일부 보충해 거래 종결 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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