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7일 16: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해상풍력 플랜트 건설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삼강엠앤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인수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꼽히는 해상풍력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17일 총 3426억원을 투자해 삼강엠엔티 지분 31.8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공시했다. 삼강엠앤티가 단행한 292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를 5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와 동시에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1169억원을 투입한다.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엔티 인수 및 투자에 총 투입하는 현금 규모는 4595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M&A로 친환경 해상풍력 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주력사업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들어 폐기물사 및 친환경사들을 M&A로 품었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발전용 터빈 제작에 활용하는 하부 구조물을 전문 제작하는 업체로 시가총액은 17일 종가 기준 8632억원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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