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화석 발전 위주의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는 2050년까지 100% 청정연료(수소·암모니아)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입지 다변화 기술, 50년 이상 수명의 풍력터빈 상용화, 해상풍력 전력망 통합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대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를 탈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이 같은 탄소중립 기술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산업부는 연구개발(R&D) 예산의 30% 이상을 탄소중립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R&D 예산을 올해 8200억원에서 내년 1조2000억원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2030년까지 미국은 1870조원, 유럽연합(EU)은 1320조원, 일본은 178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예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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