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 세계 최초 우주로 특파원 보낸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가 세계 최초로 우주에 특파원을 보내 우주정거장의 일상을 보도할 전망이다.

타스통신은 17일(현지시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지국을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타스통신은 이날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과 세리게이 미하일로프 타스 통신 사장이 ISS 지국 운영 관련 양해각서에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주로 첫 취재를 갈 특파원은 로크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미수르킨이다. 그는 ISS에서의 일상을 전할 것이며 해당 기사와 사진, 영상은 타스 통신 웹사이트에서 접하게 된다.

미수르킨은 일본 기업인인 마에자와 유스쿠와 함께 다음달 8일 카자흐스탄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MS'를 타고 ISS로 떠난다.

미하일로프 사장은 "타스 통신은 항상 뉴스가 발생하는 곳에 있으려고 한다. 이전에는 우리의 활동 범위는 지구로 제한되어 있었지만 이번 우주 특파원을 시작으로 향후 몇년간 우리는 현재보다 더 다양한 곳의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