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이세영, 연대로 로맨스 시작되나

입력 2021-11-18 11:57   수정 2021-11-18 11:58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이 궁녀들을 살리기 위해 힘을 함친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19일 방송을 앞두고 왕세손 이산(이준호)과 궁녀 성덕임(이세영)이 강렬하게 눈빛을 교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산, 성덕임이 서로를 향한 오해를 시작으로 풋풋한 인연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가을 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도성 인근에서 백성들을 살육하던 흉폭한 호랑이가 축제로 인해 500여명의 궁녀들이 운집해 있는 궁궐을 향해 다가오며 긴장감이 치솟았다. 이와 함께 산이 덕임에게 '사람들 앞에서 책을 읽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옷소매' 측이 3회 방송을 앞두고, 흉폭한 맹수와 맞서 분투하는 산과 덕임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먼저 덕임은 친구인 복연(이민지 분)-경희(하율리 분)-영희(이은샘 분)와 함께 단상 위에 오른 모습. 수많은 궁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서있는 덕임 일행의 표정에 비장함이 역력해 보는 이도 덩달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더욱이 덕임은 서책 한 권을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 산으로부터 '책을 읽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덕임인 만큼, 이들이 호랑이의 위협으로부터 궁녀들을 지켜내기 위해 어떤 방책을 내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산은 태호(오대환 분)을 비롯한 익위사들을 이끌고 직접 호랑이 사냥에 나선 모습. 캄캄한 어둠 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횃불,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역력한 익위사들의 표정이 위기감을 극대화시킨다. 나아가 활시위 뒤에서 강렬하게 빛나고 있는 산의 눈빛이 보는 이의 심박수를 높인다. 과연 산과 덕임이 호랑이의 습격으로부터 궁궐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옷소매' 측은 "산과 덕임이 목숨을 건 연대를 계기로 서로를 향한 감정에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한다"고 귀띔한 뒤 "절체절명의 위기를 함께 헤쳐갈 산과 덕임의 애틋한 교감이 시작 될 '옷소매' 3회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옷소매'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오는 1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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