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9일 15: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업체 덕산테코피아가 공장 증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덕산테코피아는 다음달 15일 4년 만기 5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삼성증권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으로다. 덕산테코피아는 공장 증설을 위한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모채 발행을 결정했다.
덕산테코피아는 OLED의 핵심 구성 요소인 유기 재료와 반도체 전자 재료 등의 화학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OLED는 유기물에 전기를 가해 전기 에너지를 빛으로 바꿔주는 소자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다.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응답 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이 낮다. 더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덕분에 적용 제품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덕산테코피아 관계자는 "OLED 패널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발광 소재 중간체와 완성품의 합성 제품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기술 진보에 따라 출시된 폴더블(접는) 폰의 경우 스마트폰 패널의 크기를 늘려 OLED 소재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