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역벤션 효과는 강화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컨벤션 효과는 이미 끝났다”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정권교체 민심"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 원인은 컨벤션 효과가 아니라 60%까지 높아지고 있는 ‘정권교체 민심’"이라면서 "정권교체 민심은 문 정권의 국정운영의 실패, 그 정권과 한통속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심판 민심’이다”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 후보의 경우는 실패한 국정운영으로 문 정권이 받아야 할 죄와 대장동 부패게이트 등으로 자신이 받아야 죄까지 더해 이중과죄(이중과세가 아니라)를 받게 되는 무거운 죄의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름하여 중과죄(중과세가 아니라)다”며 “당·청 간의 충돌이 마치 실시간의 오징어게임처럼 상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여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심판자의 진영(정권교체의 민심편)에 서 있다"며 "선거캠프도 중도층을 중심으로 국민대통합을 지향하는 ‘문어발식 확장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에 꼬리 내린 이 후보의 캠프가 청와대와 오징어게임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의 지지율이 높아질수록 윤 후보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는 승수효과를 낼 것이다”라며 “지금 이런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한 부분은 세 곳이다. 첫째 정권교체를 바라는 중도층의 마음이 더욱 강해지고 있고, 둘째 윤 후보에 대한 충청지역의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으며, 셋째 이 후보의 탈도덕성에 부글부글 끓고 있는 호남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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