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엔데버 콘텐츠 인수와 멀티 장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신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CJ ENM은 미국 제작사 엔데버 콘텐츠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물적분할을 통한 멀티 장르 제작 스튜디오 신설을 추진한다고도 전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데버 콘텐츠는 올해 4월29일 뉴욕증권거레소에 상장된 엔데버그룹홀딩스의 콘텐츠 제작업체로 영화 라라랜드, 콜미바이유어네임 등의 제작, 유통, 배급 등을 맡은 바 있다”며 “이번 인수로 CJ ENM은 미국 현지에 제작 기지를 마련해 글로벌 향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고, 글로벌채널과 OTT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CJ ENM이 이번에 공시한 사안들에 대해 도약을 위한 승부수라고 평가했다. 엔데버 콘텐츠 인수 대금이 CJ그룹이 문화·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서다. 또 이번 스튜디오 신설은 장르별 멀티 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 CJ ENM이 보유한 제작 노하우,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에 더해 엔데버 콘텐츠의 기획·제작 역량이 결합돼 사업적 시너지가 확실하고, 더 다양한 콘텐츠 qnsdidop서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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