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삼성전자 3%대 급등

입력 2021-11-22 09:21   수정 2021-11-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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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와 5%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08포인트(0.74%) 오른 2993.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6포인트 높은 2983.38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와 기관이 각각 1790억원 어치와 603억원 주식을 사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2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95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68.97포인트(0.75%) 하락한 35,601.9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8포인트(0.14%) 하락한 4,697.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73포인트(0.40%) 상승한 16,057.4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에서 반도체,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반도체 기업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LG화학만 오르는 중이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가 3%가량 오르고 있다. 이외 철강·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증권, 의약품, 음식료품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은행, 비금속광물, 건설업, 금융업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 대비 6.61포인트(0.63%) 내린 1035.31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어치와 90억원 어치를 사는 반면, 외국인은 38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SK머티리얼즈, 셀트리온제약만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CJ ENM, 에코프로비엠은 비교적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0.28%) 오른 달러당 11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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