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344명보다 1229명 많고, 일주일 전인 16일 오후 9시 집계치인 2813명보다는 760명 많은 수치다. 또 하루 신규 확진 최다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수 3292명을 이미 넘어섰다.
부산은 이달부터 중간 집계치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전체 집계에서도 제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305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756명은 수도권에서, 817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509명, 경기 1026명, 충남 286명, 인천 221명, 경남 81명, 대구 78명, 강원 66명, 경북 65명, 전남 52명, 광주 46명, 대전 44명, 충북 32명, 전북 28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은 오후 9시까지 1509명이 확진돼 중간 집계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고, 경기 역시 동시간대 최다치인 10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의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충남 천안의 한 마을에서 지난 21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2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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