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전상장 툴젠 "세계 최고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될 것"

입력 2021-11-25 10:24  

이 기사는 11월 25일 10: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기반 플랫폼 사업과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그는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CRISPR) 특허 경쟁력과 특허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1999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코넥스시장 시총 1위 기업으로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툴젠의 주요 추진 사업은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이다. 인간을 비롯해 동물과 식물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DNA에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교정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툴젠은 GE(유전자교정)플랫폼 기반의 특허 자체 라이선싱을 통한 특허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몬산토(Monsanto, 現 Bayer), 써모 피셔(Thermo Fisher), 키진(KeyGene) 등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에 18건의 기술이전(L/O) 성과를 내고 있다.

유전자·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툴젠은 다양한 식용작물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유용한 형질이 내재된 기능성 작물을 개발하는 데 연구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이미 올레산 함량을 높인 콩(대두), 갈변억제 감자 등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단백질구성 변이 콩, 제초제저항성 콩·옥수수, 아크릴아마이드 억제 감자, 솔라닌독성 억제 감자, 가뭄내성 고추 등도 개발 중이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원부터 12만원이다. 회사는 25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2일과 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1,20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CRISPR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툴젠의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했을 때 투자자가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공모청약 및 주가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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