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자문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5~11세 접종 권고

입력 2021-11-26 07:53   수정 2021-11-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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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25일(현지 시간)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니티(Comirnaty)'의 사용연령을 5~11세까지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코미니티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이다. 기존에 유럽에서 성인 및 12세 이상 어린이에 사용이 승인됐다. 유럽의약품청이 5∼11세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임상에서 연구진은 5~11세 어린이 2000명을 대상으로 코미니티 혹은 위약을 접종했다. 그 결과 백신을 접종한 1305명 중 3명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다. 위약 투여군 633명 중에서는 16명이 발병했다. 코미니티가 해당 연령에서 증상이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7% 효과적이라는 결과다.

코미니티 10μg(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5~11세 어린이의 항체는 30μg을 투여한 16~25세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5~11세 연령의 주요 부작용은 12세 이상에서의 부작용과 유사했다. 주사 부위의 통증 및 부기,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증 또는 중증도이며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 개선됐다.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승인 권고 의견을 보낼 예정이다. EC는 의견을 참고해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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