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본업인 비철금속 제련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가운데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전해동박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51만원에서 6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100% 출자해 사업을 준비 중인 전해동박 제조업체 케이잼은 작년 10월 투자가 마무리돼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잼의 연간 전해동박 생산능력은 1만3000톤(t)으로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추정하고 있다.
본업인 비철금속 제련사업의 수익성도 안정적이다. 지난 4월 아연 및 연 정광의 벤치마크(BC) 제련수수료(TC)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희소금속의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올라 수익성을 지켜줬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상품 가격과 관련된 모멘텀 및 수익성 개선이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벤치마크 제려수수료의 상승으로 견조한 수익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코려아연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로 1조1440억원을 제시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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