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26일 10: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공장 증설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법인이 유상증자와 현지 차입으로 1조6000억원가량을 마련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은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7881억원(6억8100만달러)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북미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총 1조576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이 차입할 수 있도록 미국 법인에 7881억원 규모의 채무를 보증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미국 미시간주에 5GWh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40GWh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과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 35GWh 규모의 합작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최근 스텔란티스와의 40GWh 규모의 합작 공장 계획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 짓는 배터리 공장 규모는 총 15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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