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26일 16:0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마지막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151.98대 1의 경쟁률로 일반 청약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800만주의 주식에 대해 12억1587만264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151.98대 1로 총 3조39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진행됐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4.8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주식 수 2697만7842주의 70.35%인 1897만7842주에 대해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내 복합 쇼핑몰인 ‘스퀘어몰’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다음달 10일 상장을 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리츠업계에서는 올해 투자자들이 상장 리츠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양호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기조 속 국내 호텔 객실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일반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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