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허브는 그룹 계열사의 내부 금융데이터와 공공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를 합쳐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외부 환경과 격리된 그룹 내부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다.
JB금융 계열사는 기존의 영업점, 고객센터, 인터넷 및 모바일 채널에 흩어져 있던 고객 데이터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다. 분석에 걸리는 시간은 최대 56배 빨라졌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JB금융 계열사는 데이터 허브에서 취합된 데이터에 AI를 활용한다. 기존 금융상품 소개보다 고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모바일앱과 인터넷뱅킹, 지점 방문 등 고객의 접근 방식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금융 정보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종춘 JB금융지주 데이터최고책임자(CDO)는 “데이터 허브 구축을 시작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고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