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세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대구 달성)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1년 주택분 종부세 서울시 구별 고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택분 종부세 고지 세액은 2조7766억원으로 이 가운데 서울 강남3구의 종부세액은 52.9%(1조4681)를 차지했다.
강남구가 8383억원(9만2000명)으로 서울 전체에서 세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3950억원(6만5000명), 송파구 2348억원(6만9000명) 순이다.
강남3구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인원이 22만6000명임을 고려하면 1인당 평균 고지 세액은 649만6000원이다. 강남 3구 종부세 고지 인원은 지난해 20만6000명에서 9.7% 늘었다. 세액 증가율은 110.3%에 달한다.
강남3구 외에 고지 인원과 세액이 많은 구는 용산구(2만1000명·1913억원), 마포구(2만 1000명·1023억원), 성동구(1만7000명·803억원), 강동구(1만7000명·635억원) 등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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