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9년 서울에서 펼쳤던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공연으로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공연 영향일까 지난해 발표한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30일 미국 빌보드 차트를 보면 BTS의 '맵 오브 더 솔 : 7' (MAP OF THE SOUL : 7)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87위로 재진입했다.
지난해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은 BTS의 정규 4집으로 영혼의 지도라는 뜻을 담아 일곱 멤버가 '온전한 나'를 찾는 과정을 표현했다.
이번 투어 일정은 티켓 매진 신화는 물론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공연을 앞두고 LA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다이너마이트'와 '버터'가 흘러나와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현지 매체와 SNS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LA로 향하는 한 비행기에서 기장은 기내방송을 통해 "여러분 BTS 콘서트 가시나요?"라고 물었다.
팬들이 응답하자 기장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틀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SNS에서는 89세 할머니가 '나도 아미'라는 등팻말을 달고 줄을 서 있는 모습이 회자됐다.
콘서트가 끝난 후 팬들은 콘서트장을 언제 인파가 모였었냐는 듯 자발적으로 청소하고 자리를 떠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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