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체계적인 SW 개발 과정(프로세스)을 구축하고, 국내 의료기기 SW 품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씨젠 SW연구소의 강연선 상무는 회사를 대표해 수상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는 진단시약 개발 SW, 진단장비 운용 SW 등 SW 개발에 통합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한 SW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라면 해당 프로세스를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이 보장된 완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발 과정이 공개됨으로써 완제품의 인허가 심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씨젠이 이 프로세스를 신규 유전자증폭(PCR) 분석 SW 개발에 시범 적용한 결과, 기존 SW 대비 잠재결함률이 크게 줄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각 개발 단계에서 나온 산출물을 온라인 시스템에 기록할 수 있도록 해 개발 과정의 투명성도 확보했다.
씨젠은 'SW 개발 프로세스'를 진단시약과 진단장비 및 플랫폼 관련 SW 개발에도 적용해, 회사 전반의 SW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심사 기준이 강화된 유럽의 새로운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제(IVDR)에도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3일 씨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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