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부행장은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와 경영기획그룹 대표(전무),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를 맡았다.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부행장은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KB금융은 "대면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을 통해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공고히했다"며 "열린 소통과 디지털세대 감성을 공유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의 높은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후보자는 금융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도약 및 글로벌 사업의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혁신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근 부행장은 “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행추위 위원장 선정 및 향후 운영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추가로 개최되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와 동일하다.
KB국민카드와 KB손해보험, KB증권 등 KB금융의 계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달 중순께 열릴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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