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2일 2022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규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현재 7개 위원회 체제는 유지됐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유임됐다.
최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공업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2012년부터 6년간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지내다 2018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 사업개발담당으로 합류했다. 지난해부터는 미래사업팀장 겸 환경 태스크포스(TF)장을 맡고 있다. 최 사장 외에도 김도연, 김연호, 손기복, 장원석 등 4명의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측은 "관계사의 성장 전략인 파이낸셜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을 위한 EGS(환경·사회·지배구조)와 인재 육성 등 공통 인프라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거점 구축 및 미래·친환경 사업 기회 발굴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일괄 발표 없이 관계사별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각 이사회가 중심이 돼 파이낸셜스토리 이행을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주도적으로 결정했다"라며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이사회 중심 경영이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수준의 거버넌스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