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적자 지속 우려…신제품 실적 중요”

입력 2021-12-02 08:16   수정 2021-12-02 08:17



KB증권은 2일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해 수익성 악화로 인한 적자 지속이 우려된다며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등 신제품의 실적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으로 매출 239억원과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3%가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 감소는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급증해 비교 실적이 높았고, 올해 경쟁업체가 증가하며 수출 단가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임상시험 비용 및 광고비가 증가하며 수익성도 악화됐다.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해 주목할 것은 신제품의 성과라고 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손가락의 피 한 방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5~20분이 소요되며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7.8%와 100%다. 유럽 인증(CE)과 국내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도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시험연구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며 국내외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어, 각 국가의 ‘단계별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진단키트의 매출이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김태희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중화항체 진단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 것”이라며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진단키트와 타액 진단 가능한 PCR 키트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가 증가하며 단가 인하가 지속될 수 있고,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한 영업적자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할 부분이라고 했다. 최근 전환사채 발행 결정으로 주식 수가 약 11%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주가의 위험 요인(리스크)으로 봤다.

박인혁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