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생명에 대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접어든 구조적인 금리 상승 구간"이라며 "IFRS17 관련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으며 오히려 2023년부터 이차역마진이 소멸됨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생명의 압도적인 자본여력 감안 시 중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IFRS17 도입 이후 이익의 예측 가능성 제고 및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 연말 DPS 3900원, 배당수익률 5.9%까지 감안하면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임 연구원의 분석이다. 내년부터 적극적인 보유자산 교체매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정상화도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높은 배당수익률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유한 점은 명백한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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