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인천 앞바다와 접할 수 있는 산책로 등 친수공간이 새로 생긴다. 인천시는 연안부두 역무선 계류장 연오랑 등대 주변과 남동구 아암대로 해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내년에 준공·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연오랑등대 친수보행로의 방파제 상부(폭1m) 약 250m 구간의 폭을 2m 추가 확장하고 중간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보행하면서 바다와 인천대교 및 입·출항선박 등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는 송도국제도시 인근 바이오산업교부터 신항만교까지 조성된다. 송도매립으로 기능을 상실할 호안상부의 방파벽 1100m를 철거해 친수보행로를 확장하고 유리벽 난간과 휴게 쉼터를 설치한다. 해당구간 내 폐쇄된 2개의 군 초소는 철거하고 1개소는 리모델링한다.
이한남 시 해양친수과장은 “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