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가 말레이시아의 마이크로 전기차(EV)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력에 동참한다.
현대케피코는 전날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나노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공공기관) 등 총 7개 기업·기관과 한국-말레이시아간 마이크로 EV 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A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2년간 1000대 규모의 배터리 교체형 마이크로 EV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이륜 구동시스템 모빌고3(3킬로와트(kW)급)와 7kW급),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몰다'를 제공한다.
또 전기이륜 파워트레인·제어·냉각시스템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배터리 교체형으로 실증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차량 관리·관제 서비스도 함께 개발·공급한다.
현대케피코는 "이번 말레이시아와의 MOA로 해외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대케피코의 강점인 시스템 단위 개발 및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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