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재건축을 통해 49개동, 최고 35층, 총 5256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211가구가 전용 59㎡ 이하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공청사와 학교신설, 인근학교 개축, 반포한강공원 접근로 신설, 덮개공원 조성 등 공공을 위한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공공청사를 주민 이동이 많은 신반포로 전면으로 이동해 공공편의성을 강화했다. 한강변에 연접한 아파트 주동 상부층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설치, 기부채납을 통해 한강경관을 공유·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공공에 개방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계위 결정을 통해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 안전 및 편의성 확보 등 공공성 확보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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