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 1호 인사'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임명된 지 사흘 만에 물러난 셈이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고 대변인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했지만,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우주항공 전문가이자 30대 워킹맘이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파격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이 커지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조기에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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