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과 대한육상연맹은 지난 2일 서울 중학동 매일유업 본사에서 ‘육상 꿈나무 유망주 경기력 향상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기영란(12·경북 고령 다산초)·이은서(10·경남 진해 동부초) 선수에게 각각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단거리 유망주로 꼽히는 기영란은 지난 6월 열린 제49회 KBS배 육상대회 여자 초등부 200m에서 25초92의 기록으로 여자초등학교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26초10)을 0.18초 앞당겼다. 또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자초등학교 100m와 200m를 모두 제패하는 등 한국 육상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은서는 올해 출전한 KBS배 육상대회 80m에서 11초47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춘계 전국초등학교 육상대회 80m에서도 11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육상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육상 꿈나무인 기영란·이은서 선수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육상 꿈나무 선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대기 육상연맹 회장은 “육상 꿈나무들이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연맹의 공식 후원사인 매일유업의 경기력 향상 장학금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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