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대표는 부임 이후 해외 시장 개척, 수출량 증대, 사회적 책임 달성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2012년 연산 15만t이었던 여수 공장의 생산 규모를 2019년 41만t까지 확대했다. 올 4월엔 4000억 규모의 추가 20만t 증설 계획까지 내놓는 등 금호미쓰이화학을 국내 최대의 MDI 생산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온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로 MDI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수출지역 다변화 등 위기 대응에 주력했다. 이 결과 금호미쓰이화학의 작년 수출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6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폐수 재활용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을 위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 대표는 “2023년까지 연 61만t 규모의 MDI 생산체제 확립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학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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