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이동통신 부품 생산…전장부품 등 사업 다각화

입력 2021-12-05 15:04   수정 2021-12-05 15:05

이동통신용 종합부품회사 파트론(대표 김종구·사진)은 2003년 삼성전기 유전체필터사업부를 인수해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센서모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지문 센서, 심박 센서, 온도 센서 등으로 다양화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RF 모듈과 진동 모터, 유전체 필터, 아이솔레이터 등도 생산하고 있다.

뛰어난 제조기술과 주요 부품의 내재화를 바탕으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개발, 생산, 물류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리드타임을 단축했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으로 주요 부품을 직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했다. 3분기엔 매출 3635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9.4% 증가한 실적이다. 순이익은 373억원으로 153% 급증했다.

파트론은 스마트폰 부품 경쟁에서 벗어나 활발한 연구개발(R&D)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성장 동력으로 전장용 부품, 5G 라우터, 웨어러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전장 부품(카메라 모듈, LED 등)이 채택됐다. 5G 상용화에 따른 인프라 확대로 무선사업부문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새로 시작한 무선 이어폰, 스마트밴드, 체온계 등 웨어러블 사업은 내재화한 각종 센서와 기구물 등을 적용해 직접 제조함으로써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김종구 대표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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