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명소 포항 용한해변에서 ‘제4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 성황리 개최

입력 2021-12-05 20:45   수정 2021-12-05 20:46


포항시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흥해 용한해변 일원에서 ‘제4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서핑협회에서 주관해 2개 종목 12개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전국 400여 명의 전국 서퍼들이 열정적으로 파도를 타며 각자의 기량을 한껏 발휘했다.

서핑은 보드 위에서 파도를 타며 속도를 겨루는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해양스포츠로, 원래는 적합한 파도가 있는 지역에서만 성행했으나 최근 슈트와 보드의 발전, 서핑 문화의 확산으로 전 세계 다양한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됐다.


현재 포항에서도 용한, 월포 등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이번 대회가 개최되는 용한 서퍼비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서핑명소로 자연파도의 질이 좋아 추운 겨울에도 서퍼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 4번째를 맞이한 서핑대회는 포항의 적합한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져 멋진 광경을 연출하며 서퍼들의 기량을 맘껏 뽐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가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국의 많은 서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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