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게 란제리룩…아이브 유진 의상 선정성 논란

입력 2021-12-06 10:30   수정 2021-12-06 10:31


그룹 아이브 멤버 유진(안유진)의 무대 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서는 그룹 아이즈원 출신 유진, 원영(장원영)이 속한 신인 그룹 아이브의 데뷔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아이브 멤버들은 데뷔곡 '일레븐'을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멤버들이 입은 의상은 검은색 바탕에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성미와 활동성이 동시에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칼로 잰 듯한 군무와 함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진의 의상이 선정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유진은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 파란색 여성용 속옷을 레이어드해 착용하며 몸매를 드러냈다. 문제는 유진이 2003년생으로 올해 18세인 미성년자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미성년자 멤버에게 속옷을 무대 의상으로 입힌 거냐"면서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노출이 심한 의상도 아닌데 너무 예민한 게 아니냐"는 반박도 있었다.

유진은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원영과 함께 활동해 왔다. 아이즈원 팀 활동 종료 후 지난 1월 아이브로 재데뷔했다.

아이브의 데뷔 앨범 '일레븐'은 최고의 멤버들이 다채로운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발매와 함께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 진입은 물론,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3000만 뷰 이상을 넘어서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는 등 수치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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