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급' 도약 앞둔 한화투자증권…신용 전망 '긍정적'

입력 2021-12-06 16:44   수정 2021-12-06 16:58

이 기사는 12월 06일 16: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한화투자증권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기업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화투자증권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 증권사가 된다. 주요 사업 부문의 영업력이 좋아진 데다 리스크(위험요인) 관리 기조 강화로 우발부채 관련 부담이 줄어든 덕분이다.

올 들어 주식거래량이 증가하고 자산관리 부문, 투자은행(IB) 부문의 사업 기반이 강화되면서 한화투자증권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해 3분기 누적 0.6%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로 뛰었다.

또 잇따른 유상증자와 이익의 내부 유보로 연결 순자본비율이 2016년 말 348.4%에서 올 9월 말 기준 664.3%로 크게 개선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다만 영업 확대 과정에서 위험 수용 기조가 나타나 총위험액이 증가하면 자본적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 시장점유율 추이와 ROA 변화, 우발부채 상황을 점검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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